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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da Choo
2018년 9월 7일

어스틴 공식 1호 100세 한인, 최옥녀 옹과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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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곧 역사, 어스틴 1호 백세 노인을 통해 바라보는 장수 비결

정량정식은 기본, 노래와 춤, 꽃 가꾸기 등 짜증없는 삶을 위한 취미생활 … 죽음의 두려움 극복 위한 신앙생활의 힘

 

어스틴 뉴스코리아는 올해로 100세를 맞은 최옥녀 옹(음력 9월 6일 生)과 뜻깊은 만남을 가졌다. 지난해 99세를 맞이했을 당시 최장수 한인으로서의 비결을 듣고 1년이 지나고 이제 100세를 앞둔 그녀와의 만남이 더욱 특별하다.

 

◎ “잘 가” 대신 “건강하게 잘 살아”

최옥녀 옹은 어스틴 내 한인 행사가 있는 곳이라면 어떤 곳이든 마다하지 않고 참여한다.

노인회 행사는 물론이고 한인회 행사 등 한인이 모이는 곳이면 밤이라도 항상 꼭 참석한다는 것이 최 측근의 전언이다. 100세라는 그녀의 나이가 무색할 만큼 그녀의 활동 범위는 젊은이 못지않게 활발하다는 걸 보여주고 또 그녀의 ‘건강’을 증명해주는 사실이다.

무엇보다 그녀는 어느 자리에서건 만나고 헤어지는 사람들에게 “잘 가라” 대신 “건강하게 잘 살아라”고 의미있는 인사말을 전한다. 건강하게 지내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하는 그녀만의 인사법이다.

그녀는 실제로도 건강을 위해 체계적인 식단 조절은 물론, 아침 운동도 거르지 않는다.

“삼시 세끼 항상 일정한 시간에 정량의 장어, 전복죽, 우유 등 건강식을 챙겨먹는다”는 그녀의 식생활에서 100세까지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최 옹만의 비결을 엿볼 수 있다. 건강 유지 비결은 특별하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 끼니를 거르지 않고 정해진 시간에 건강을 위한 음식을 챙겨 먹는 것이라는 설명이 된 셈이다.

무엇보다 최 옹이 한인 행사에 개근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안 나가면 아프다”는 그녀의 바깥 생활에 대한 열정 때문이다.

“마음은 그게 아닌데 자꾸 잊는다”며 지나간 긴 세월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면서도, 그녀는 잘 못 알아들을지언정 바깥에 나가 모임에 참석하고 사람을 만나며 활동적으로 움직여 스스로 건강함을 지키는 쪽을 선택했다.

이 외에도 자동차 운전이 필수인 어스틴에서 그녀가 자유롭게 외출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그녀의 자녀 덕분이라고 주변인들은 입을 모아 그녀 자녀를 칭찬한다.

최옥녀 옹의 모습을 수년 지켜본 강춘자 어스틴 노인회장은 “할머니의 자녀가 굉장히 효심이 깊다”며 그녀가 시간, 거리의 제약을 받지 않고 다양한 모임에 참석할 수 있는 이유는 그녀를 항상 모시는 아들과 딸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최 옹과 함께 동행한 딸은 “호랑이 할머니”라고 불릴 만큼 정정했던 어머니의 젊은 시절을 떠올리며 칭찬에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 아침운동은 기본, 꽃단장은 필수인 곧디 고은 생활습관

최옥녀 옹의 일과를 살펴보면 장수의 비결을 읽을 수 있다. 최 옹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30분 동안 하는 발차기 및 전신 운동과 얼굴 마사지’를 잊지 않는다. 그리고 그녀는 손수 화장을 한다.

특히 “어머님만의 스타일대로 눈썹을 그리신다”고 최 옹의 딸은 전한다. 실제로 마지막에 귀걸이를 직접 골라 귀에 걸고 나갈 채비를 하며 곱게 단장하는 모친을 보고, “우리 어머니는 한국의 여인상 그 자체”라고 그녀는 말한다.

그만큼 자신의 몸을 관리하고 가꾸는 것은 최 옹을 행복하게 해주는 일이다. 곱게 단장을 마친 최 옹은 마지막으로 그날 눈가는 색의 치마를 고른다. “오늘은 꽃분홍 치마를 직접 골랐다”며 다시금 자신의 몸을 살피는 그녀의 눈은 영락없는 소녀의 눈이다.

마치 마음에 드는 옷을 입고 온종일 당당한 자신의 모습을 미리 만족하기라도 하듯 초롱초롱하다.

 

◎ 인생을 즐길 줄 아는 그녀에게 필요한 단 한 가지, 기억

최옥녀 옹의 생활은 꽃과 노래, 그리고 춤으로 장식된다. 꽃을 좋아해 일평생 꽃을 가꾸는 것을 취미 삼았다는 그녀는 자꾸 시드는 꽃이 아쉬워 조화를 갖다 놓는다. 그만큼 ‘꽃 가꾸기’에 대한 애착을 보여주는 일화다.

최 옹에게는 자신의 삶을 즐겁게 만드는 데에 필요한 자신만의 다양한 취미가 있다. 노래와 춤이 그것이다.

“짜증을 내서 뭐 하나”라고 말하며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어도 노래와 춤으로 이겨낸다는 그녀는 최신 가요의 가사도 직접 외워서 부를 정도로 노래에 열정적이다.

“마음 주고 정을 준 게 바보였구나~ 사랑을 한 내가 바보였구나~”라며 앉은 자리에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는 최 옹은 최신 가요는 물론 “주안에 있는 나에게” 같은 찬송가 가사도 외워 부르며 하루종일 흥얼거린다.

춤과 노래에 대한 사랑은 현재 진행중이라는 점을 증명이라도 하듯, 노래 이야기가 나온 김에 즉석에서 한소절 흥얼거리기 시작한 최 옹을 보고 강춘자 노인회장은 “노인회 행사에서도 나와서 이 노래를 부르며 춤을 췄다”고 말했다.

그녀의 기억력은 단순 한국 노래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일제시대 때 어쩔 수 없이 일본 학교에서 일본어를 배워야 했던 시절 배웠던 일본 노래를 아직도 기억하고 흥얼거린다는 것이 딸의 말이다.

“아버지가 살아계셨을 때 어머니와 아버지는 가끔 일본어로 다투시기도 했을 정도”라며 그녀는 어머니의 기억력에 감탄하면서도, 기억을 잊지 않기 위해 메모를 하며 자신도 노력한다고 전했다.

이 같은 딸의 말에 부응하기라도 하려는 듯 최 옹은 자신의 허리춤에 고이 묶고 다니던 주머니에서 구깃구깃 고이 넣어둔 메모지를 보여주며 소소한 정보를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메모지에는 지인들의 전화번호와 이름 등 갖가지 글자들이 빼곡히 적혀있었다.

이처럼, 인생을 즐길 줄 아는 그녀는 그 즐거운 자신의 삶을 기억하며 100년이라는 긴 세월의 행복한 기억을 허리춤에 고이 간직하듯 품고 있었다.

 

 

 

◎ 그녀의 삶이 곧 역사

1918년 9월 6일(음력) 이북에서 태어난 최 옹은 한국의 근대사를 말 그대로 ‘몸소’ 겪은 역사의 산증인이다.

그녀의 오른쪽 허벅지에는 1.4 후퇴 때 박힌 폭탄 파편 자욱이 아직도 선명하다.

태어나자마자 3.1운동을 지나 6.25 전쟁을 겪고 남쪽으로 피난을 하던 길에 날아오는 폭탄 파편을 맞고 쓰러져 있던 그녀는 미국 병사의 도움으로 간신히 살았다.

그런데 그 군인의 땅인 미국에서 이제 살고 있게 된 최 옹은 “이렇게 호강하고 살 줄 몰랐다”며 지금 살아있음에 감사한다.

“지금이 행복하다”는 그녀는 이제는 “자식들 잘 되고 그들이 건강한 게 내 소망”이라며 자신의 안위보다 후손들 안위를 먼저 생각한다.

그녀는 죽음 또한 당당히 맞을 준비를 한다. 1996년 남편과 사별한 후, 밤마다 남편이 찾아와 자신을 데리러 오는 꿈도 꾸지만 그녀는 “죽음은 하나님이 결정하는 것”이라는 굳은 신앙심으로 하루하루를 감사히 여기며 정직하게 살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이런 신앙 덕분에 이제는 혼자 있어도 무섭지 않고 죽음도 두렵지 않다”는 것이다.

100세 아름다운 그녀 삶에 있어 그 어떤 장애물도, 두려움도 그녀를 이기지 못했다는 걸, 앞으로도 그렇다는 걸 지켜보는 후손들은 그녀 존재가 감사하다. <추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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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arnet' 팀의 무대 (1위). > <'Garnet' 팀의 무대 (1위). > <'KPM' 팀의 무대 (2위).> <'KPM' 팀의 무대 (2위).> <'Echo Effect' 팀의 무대 (3위).> <'Hella Juju'의 무대.> <'IRA' 팀의 무대.> <공득희 원장이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추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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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전

    UT 어스틴의 학교 아파트를 포함한 일반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층간 및 벽간 소음으로 인한 분쟁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하지만, 자칭 ‘음악의 도시’라 불리며 늦은 저녁 시간까지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어스틴의 다운타운 지역 거주민들의 불평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어스틴 다운타운이 팽창 발전하며 소음 발생 지역 역시 팽창하고 있는 가운데, “주말 저녁만 되면 소음 문제가 심각해진다”고 호소하는 한인이 증가하고 있다. 파 웨스트(Far west) 지역에 거주하는 권 양은 “금요일 저녁을 시작으로 주변 레스토랑은 물론, 하우징에서 파티를 하는 문화가 점차 퍼지면서, 주말이면 경찰이 와서 파티를 자제 시키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며 소음 문제로 경찰이 출동하는 것만으로도 불안하다고 하소연했다. 아보레텀 지역 아파트에 거주하는 정 군은 “올해 UT 어스틴에 입학해 처음으로 미국 아파트에 입주해 살아보니, 한국의 층간 소음은 장난 수준에 불과했다”며 방음에 취약한 미국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벽간 소음으로 스트레스 받고 있다고 말했다. “퇴근 후 옆집에서 우퍼 스피커를 켜서 사용하는 탓에, 온 집에 TV 소리와 진동 소리가 울려 저녁마다 고통받는다”는 정 군은 아직 아파트 계약한 지 3개월밖에 되지 않아 이사를 갈 수 있는지 조차 의문이라며 울상이다. 다운타운 근처에 거주하고 있는 박 양은 “아래 층에 새로운 거주인이 들어온 다음부터 담배 냄새가 올라온다”며 비흡연자로서 층간 흡연으로 스트레스 받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처럼, 공동 주거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피해갈 수 없는 것이 이웃 주민과의 다른 생활 문화로 생기는 스트레스다. 어스틴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6%의 경제 성장율을 기록하며 미국에서 도시 성장이 가장 빠른 도시로 평가받고 있는 가운데, 현재 75%의 백인을 제외하고, 흑인 7.62%, 아시안 6.99%, 타 인종 6.72%의 비율을 기록하며 다문화, 다인종 도시로 구분되면서, 공동 커뮤니티에서는 다국적, 다인종 간 다른 생활 패턴으로 개인의 자유를 침해 받고 있다며 하소하는 한인들이 증가했다. 실제로 어스틴 북부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한 한인은 “매주 인도인이 주최하는 집회 행사 때마다 수십 명의 인도인이 모이는 탓에, 지역 아이들이 한데 모여들어 저녁 9시가 넘어서까지 소음으로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다. 이에, 어스틴 뉴스코리아는 공동 주거 생활에서 소음 문제를 법의 테두리 안에서 현명하게 해결하는 법을 알아본다. 라이브 뮤직의 도시, 어스틴의 음악 소리 관련 소음 강령 라이브 뮤직의 도시라고 불리며 다운타운에 특히 라이브 뮤직 공연장과 클럽, 호텔, 등이 밀집한 어스틴 시는 외부 음악 장소(Outdoor music venue)로 지정된 곳에서 ‘소음’으로 간주하는 기준을 다소 모호하게 정의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어스틴 시에서는 ‘일반적인 사람이 합리적으로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선 소리’를 소음으로 정의하고 있는 까닭에, 다운타운에 거주하는 많은 한인들은 “어디까지 소음이라고 봐야하는 지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어스틴 시에서 규정하는 ‘규제 가능한 소음’ 규정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저녁 10시 30분부터 오전 7시까지는 소음 규제 기간으로 지정하고 있으며, 특히 저녁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사유지 내에 85 데시벨 이상일 경우, 새벽 2시부터 오전 10시까지는 사유지 내에는 사유지 내 거주인이 소음이라고 느낄 경우 언제든 규제가 가능하다. 다만, 소음이 발생할 수 있는 이벤트나 행사를 기획할 시, 미리 어스틴 시의 관계 법령에 따라 행사 신청서를 작성하고 허가 받은 시간 내에 진행하는 행사는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어스틴 시는 시내 소음 문제를 통한 사고를 막기 위해 3-1-1을 통한 신고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저녁 1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일정 이상의 소음이 지속되는 경우, 정확한 소음 유발 지역을 밝히고 3-1-1에 신고하면, 어스틴 시는 신고 여부를 APD(Austin Police Department)에 전달해 어스틴 경찰이 중재에 나선다. 3-1-1 및 소음 조항 등 층간 및 벽간 소음 관련 해결법 최근 어스틴의 몇몇 아파트는 최근 층간 소음 문제를 심각하게 인지하고 아파트 계약서에 ‘소음 조항(Noise Clause)’을 마련해 아파트가 재량으로 작성한 소음 관련 계약을 불이행하는 거주민에게 ‘계약 위반서(lease violation)’를 발부, 일정 횟수 이상의 위반서를 발급받은 거주자의 이사 권고 및 계약 파기를 감행하기도 한다. 어린 아이의 놀이, 점핑, 등의 소음은 피할 수 없는 ‘일반 소음’으로 간주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아파트 계약서에 보다 강화된 조항을 통해 층간 소음을 엄격하게 관리하기도 한다. 따라서, 아파트에서 과도한 소음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아파트 계약서에 소음 조항이 있는지부터 확인한 뒤, 이웃에서 발생하는 소음에 대해 계약에 따라 해결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 좋다. 하지만, 아직 ‘소음 관련 조항’이 있는 아파트는 소수에 불과하다는 것이 현재 어스틴 지역 주민들의 현실 체감 목소리다. 이에 따라, 어스틴 주민들은 “어스틴 시가 정해놓은 저녁 10시부터 오전 7시 이외에 지나친 소음에 대해서는 해결할 방도 없이 소음을 견뎌야 하는 상황”이라며 불만의 목소리를 전하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어스틴 시의 언론들은 층간 소음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쪽지를 써서 붙이거나, 대화를 통해 평화로운 방법으로 해결해보라는 의견을 내놨지만, 그마저도 일각에서는 “미국에서 직접 이웃을 찾아가 문을 두드리고 대화를 시도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어, 이웃과 직접 대화로 해결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실정이다. 현재, 어스틴 시는 3-1-1 서비스를 이용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아파트 매니저 등과 대화를 시도했음에도 계속해서 같은 문제가 발생할 경우, 저녁 10시부터 오전 7시까지 일정 수준 이상의 소음이 반복적으로 지속되는 경우, 3-1-1에 신고하면 어스틴 경찰국이 즉각 소음 자제를 위한 조치를 취한다는 것. 어스틴 시에서 적용하는 시간 이외의 주말 저녁 시간, 등 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소음이라고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경우에는 이 외의 시간이라 해도 3-1-1에 문의를 할 수 있다. 물론, 지역 주민들의 다른 생활 패턴을 존중하고 이들을 배려하는 것이 선행돼야 하지만, 불편함을 감수하는 차원을 넘어 일상 생활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을 때에는 3-1-1에 문의하는 등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추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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